평가전 상대 스위스 전력은?

입력 2013-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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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압박·탄탄한 조직력…FIFA랭킹 7위

유럽 조별예선 무패로 브라질행
측면 공격수 샤카 ‘경계대상 1호’

스위스의 강한 조직과 압박을 이겨내라.

한국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 맞붙는다.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로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E조에서 7승3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등과 경기를 치러 17골과 6실점의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한국과 1차례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활약했던 필립 센데로스(풀럼)와 트란퀼로 바르네타(프랑크푸르트)가 한국을 찾는다.

스위스는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구성하고 있다. 나폴리 중원을 구성하는 괴칸 인러, 블레림 제마일리가 출전을 채비를 마쳤다. 이들은 모두 강한 압박과 탄탄한 조직력의 출발점이 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인러는 뛰어난 킥으로 세트피스와 페널티킥 등을 전담한다. 제마일리는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한다. 팀 동료 발론 베라미가 빠졌지만 2명이 번갈아 중원을 맡았던 만큼 문제는 없다.

측면 공격수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드바흐)도 눈에 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다. 경계 대상 1순위다.

수비진은 다소 헐거워졌다.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했다. 요앙 주루(함부르크)와 슈페판 리히슈타이너(유벤투스), 히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가 빠졌다. 다만 중앙 수비수 파비앙 샤르와 마이클 랭 등이 출전한다. 샤르는 187cm의 다부진 체격으로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였다. 예선기간 동안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렸다. 샤르는 필립 센데로스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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