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수’ 루이스, 필라델피아와 3년 2600만 달러 계약

입력 2013-11-19 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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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베테랑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34)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잔류하게 됐다.

미국의 CNN SI는 19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와 루이스가 3년간 2600만 달러(약 275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연 평균 866만 달러(약 92억 원).

이어 이번 계약에는 계약기간 3년 이후 4년째에 450만 달러(약 48억 원)의 옵션이 걸려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약 5억 원)이라 덧붙였다.

또한 루이스는 연 평균 1000만 달러(약 106억 원)에 가까운 금액과 함께 4개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얻어냈다.

필라델피아는 루이스를 놓고 마지막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의 오퍼는 2년간 2000만 달러(약 211억 원).

이는 필라델피아에 비해 연평균 금액이 150만 달러(약 16억 원) 정도 높은 수준. 하지만 루이스는 2년 보다는 3년 계약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이번 시즌 92경기에 나서 타율 0.268과 5홈런 37타점을 기록했고, 윌슨에서 주는 필라델피아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114경기에서 타율 0.325와 16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타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8년간 타율 0.274와 57홈런 336타점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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