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레이드로 이적한 프린스 필더(29)가 가족과 함께 레인저스 파크 라커룸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필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가족과 함께 새로운 홈구장이 될 레인저스 파크 라커룸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필더는 가족과 함께 새 등번호인 84번이 박혀있는 자신의 라커룸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앞서 필더는 지난 21일 이안 킨슬러(31)와 1-1 트레이드 됐다. 이 과정에서 디트로이트는 필더의 잔여 연봉 중 3000만 달러(약 318억 원)를 보조하는 조건이 덧붙었다.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한 필더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한 시즌 50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25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타자에게 유리한 레인저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텍사스로 이적한다면 더욱 뛰어난 장타력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26일 인터뷰에서 다가올 2014 시즌 필더를 3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게 될 필더는 지난 시즌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와 25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타율 0.286과 285홈런 870타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