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홈그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쳇 홈그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우수선수(MVP)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가 빠져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강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에이스의 부재에도 역대 최다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델타 센터에서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길저스-알렉산더가 출전하지 않았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왼쪽 팔꿈치 점액낭염으로 결장한 것.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강했다. 쳇 홈그렌과 제일런 윌리엄스가 25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홈그렌 9리바운드, 윌리엄스 8어시스트.

이어 벤치에서는 애런 위긴스를 필두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수단 전원이 똘똘 뭉쳐 길저스-알렉산더의 공백을 메운 것.

이에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를 45-2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고, 결국 유타에 131-101로 승리했다,

제일런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일런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유타가 이날 경기 전까지 8승 14패 0.364의 약팀이었다는 하나 에이스가 없는 원정경기에서 30점 차 대승은 큰 의미를 지닌다.

또 파죽의 15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까지 23승 1패 승률 0.958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의 기세를 이어갔다.

앞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5-16시즌 73승 9패 승률 0.890을 기록하며,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1995-96시즌에 기록한 72승 10패를 경신했다.

이 기록이 10년 만에 경신될 가능성이 높은 것. 또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한 길저스-알렉산더는 11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미국 프로농구(NBA) 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노리는 오클라호마시티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