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 비싼 이유 들어보니…“정말?”

입력 2013-11-29 11:49:1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

‘베이 시편집’이 최고가로 낙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최초 인쇄 서적인 ‘베이 시편집(The Bay Psalm Book)’가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가 1420만 달러(약 150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로 ‘베이 시편집’는 인쇄 서적 중 세계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했다. 이날 600만 달러에서 시작한 경매가는 단 5분만에 투자회사 칼라일그룹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의 손에 들어갔다.

경매 시작 전 낙찰가가 3000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절반 정도의 금액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베이 시편집’ 이전의 최고 경매가의 인쇄 서적은 지난 2010년 12월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조류 연구가 존 오듀본의 ‘미국의 새들(Birds of America)’이다. ‘미국의 새들’은 1150만 달러(약 122억 원)를 기록했다.

이 책의 경매는 지난 1947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에도 낙찰가 15만1000달러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 어마어마하다” “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 엄청나다” “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 책 사려다 파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더비 측은 루벤스타인이 이 서적을 미국 전역의 도서관에 임대한 뒤 이 중 한 곳에 장기 임대 하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고 알렸다.

사진|‘책 한 권이 150억 원 낙찰’ BBC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