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훈련 마친 염경엽 감독 “목표였던 ‘만들기’ 대성공”

입력 2013-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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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넥센, 30일간의 마무리훈련 마치고 29일 귀국
염경엽 감독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줘서 만족”
타자 이성열 서동욱, 투수 금민철 김영민 등 칭찬


올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넥센이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선수단은 지난달 30일 일본으로 떠나 총 30일간 ‘6일 훈련-1일 휴식’ 일정의 강훈련을 소화했다. 염 감독은 29일 “이번 캠프의 목표는 ‘만들기’였다. 선수들이 마무리훈련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했는데, 잘 이해해주고 따라줘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만들기’의 의미는 선수마다 다르다. 염 감독은 “자신감 부족으로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에게는 멘탈 강화에 주력하는 만들기를 강조했다. 또 기술이 부족한 선수는 집중적 훈련으로 기량 만들기를 시도했다”며 “스프링캠프와는 달리 마무리훈련은 팀이나 개인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6일간 훈련하고 하루를 쉬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훈련 분위기는 무척 좋았다는 후문이다. 염 감독은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칭찬도 해주고 싶다”며 “좋은 분위기가 계속되다 보니 귀국 전까지 달력의 날짜를 지워가며 귀국일을 기다리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던 점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타자 가운데 이성열과 서동욱을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또 투수 가운데는 금민철, 김대우, 조상우, 장시환, 김영민, 배힘찬에 대해 “기술적으로 발전했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산한 넥센 선수단은 내년 1월 중순 시작될 스프링캠프 전까지 휴식과 개인훈련을 병행하며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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