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유격수’ 퍼칼, 워싱턴에서 관심 보여

입력 2013-12-02 0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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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가 베테랑 내야수 라파엘 퍼칼(36)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랜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퍼칼 영입에 관심을 나타 전했다.

퍼칼은 지난 3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2013 시즌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퍼칼은 메이저리그에서만 13년을 뛰며 지난 200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2년에는 121경기에서 타율 0.264와 5홈런 49타점을 기록했고, 유격수 뿐 아니라 2루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전성기였던 지난 2006년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159경기에서 타율 0.300과 15홈런 63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퍼칼은 포스트시즌 컨텐더 팀 보다는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기는 지난 나이지만 퍼칼은 공수에서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워싱턴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 퍼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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