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복귀전 쇼트, 차분하게 잘 마무리”

입력 2013-12-07 0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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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시즌 첫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3.37점을 받아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날 김연아는 더블 악셀 점프 이후 얼음판을 짚는 실수에도 73.37점으로 시즌 베스트 점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아사다 마오(일본)가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73.18점이었다.

김연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첫 대회였는데 차분하게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실수에 대해서는 “가장 쉬운 점프 중 하나인데 붕 떠서 넘어졌다. 약간의 방심이 있었던 것 같다. 내일은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적응 문제에 대해서는 “빙질이 연습하던 것과 많이 달라 오늘까지도 힘들었다. 내일 하루 더 남았기 때문에 또 점검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복귀 후 체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베스트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만큼의 체력을 만들었다”며 “여유있게 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 내일 프리스케이팅에도 약간 부담은 있지만 잘 하겠다. 대회가 끝나면 베스트 컨디션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내일 프리스케이팅도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은데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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