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켐프, 스캠까지 100% 몸 어려워

입력 2013-12-10 0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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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때 호타준족의 대표로 불린 맷 켐프(29·LA 다저스)의 몸 상태가 여전히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네드 콜레티 LA 다저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켐프의 몸 상태를 전했다.

콜레티 단장은 “켐프는 여전히 깁스한 상태이고, 스프링캠프까지 100% 상태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며 “타격과 송구는 되겠지만, 러닝은 안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켐프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스튜어트의 발언과는 조금은 다른 내용 스튜어트는 앞서 9일 켐프가 몸 상태가 좋다고 전한 바 있다.

켐프는 건강하다면 3할 타율과 30홈런 30도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우수선수(MVP)급 타자.

실제로 지난 2010년 162경기에 나서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켐프는 이후 어깨 등 이곳저곳에 부상을 입고 만신창이가 됐고, 이번 시즌에는 단 73경기에만 나서 타율 0.270과 6홈런 3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LA 다저스는 외야진 교통정리의 일환으로 켐프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켐프와 LA 다저스 사이에는 6년 간 1억 2800만 달러(약 1345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켐프의 2014년 연봉은 무려 2100만 달러(약 221억 원)에 이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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