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3각 트레이드를 통해 마크 트럼보(27)를 영입하며 장타력 보강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번엔 투수 보강에 나섰다.
미국 CNN SI는 11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조바 체임벌린(28)에게 1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같은 날 애리조나가 체임벌린에게 제시한 조건은 1년간 300만 달러(32억 원)라고 밝혔다.
체임벌린은 지난 2007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뉴욕 양키스 입단 당시에는 매우 큰 기대를 받았으나 성장하지 못한 케이스. 이번 시즌에는 45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7년 통산 260경기(43선발)에 등판해 444 2/3이닝을 던지며 23승 14패 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중이다.
이번 체임벌린 영입 시도로 애리조나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 영입에서 손을 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FA 시장에서 추신수와 같은 대형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비교적 중소형 FA 계약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