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사람의 몸은 추위에 취약하다. 관절부터 시작해서 인체의 조직들이 날씨가 추워지면 둔해지고 부자연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자궁 근육에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혹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자궁근종이다. 가임기 여성 3명중 한 명꼴로 걸리는 병이다. 아무런 증세를 느낄 수 없는 침묵의 병이기도 하다.
● 평소와 다른 월경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자궁근종 의심해야
그렇다면 자궁근종임을 미리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자궁근종을 미리 인지하고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몸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평소와 달리 많이 분비되는 생리혈, 생리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신체가 주기적인 패턴을 찾지 못한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종양이 발생한 것이지만 악성종양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함께 종양을 추적관찰 한다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렇지만 종양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또는 악성종양으로 변한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즉각적인 종양 제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 자궁근종, 초음파로 수술 없이 치료 가능
강남베드로병원(서울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이러한 자궁근종을 절개 없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하이푸치료＇가 있다. 하이푸 초음파 치료법은 자궁근종이 발생한 부위에 초음파를 쏘아 이때 발생하는 열을 통해 근종을 태워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가 피부를 쉽게 통과하여 근종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바늘이나 칼을 이용한 기존의 절개식 수술방법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술방법이다. 이러한 하이푸 치료법은 그동안 시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병원으로 쉽사리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여성들이 자궁근종으로 인해 소중한 능력을 훼손 받지 않으려면 평소 자신의 몸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상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차가운 바닥이나 사물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이상증세가 느껴질 때 주저하지 말고 일단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자세 또한 여성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