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모나코, 팔카오 잡기 위해 비야스 보아스 감독 영입?

입력 2013-12-19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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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큰손’ 모나코가 최근 경질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36) 전 토트넘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다이렉트 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가 비야스 보아스를 감독으로 내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모나코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2) 감독 체제에서 리그 2위를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매체는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 모나코 구단주는 라니에리 감독이 라다멜 팔카오(27)와 사이가 좋지 않아 오래 끌고 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나코는 지난 여름 팔카오를 데려오기 위해 6천만 유로(약 869억 원)의 거액을 지출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 언론들은 팔카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매체는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팔카오를 잡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과 팔카오는 지난 2010~2011시즌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함께 생활했다. 당시 두 사람은 팀이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팔카오 뿐만 아니라 주앙 무티뉴, 제임스 로드리게스도 포르투 시절을 함께한 동료들이다. 두 사람은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토트넘 감독 시절에 영입하려했던 선수들이기도 하다.

사진|데일리메일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13명의 감독 중(10경기 이상 소화)에 가장 높은 승률(53.7%)을 기록한 감독으로 남아 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21승9무8패(승점 72)로 5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모나코가 비야스 보아스 감독 영입으로 팔카오의 이적설을 잠재울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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