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싸이 콘서트서 남다른 인연 과시 ‘끈끈한 우애’

입력 2013-12-23 11: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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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싸이.

이승기 싸이

가수 이승기가 싸이의 연말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다.

이승기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달밤의 체조'에서 게스트로 활약했다.

이승기는 싸이의 콘서트 1부 끝자락에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등장과 함께 객석이 술렁였고, 결국 그는 게스트지만 앙코르 세례를 받으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발라드곡 '되돌리다'와 록 장르의 '스마일 보이'를 열창했다. 첫 곡을 발라드로 소화한 그는 "공연장 분위기가 발라드가 아닌 것 같다. 싸이 형이 축축 처지는 곡을 부탁했지만, 나는 정해진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관객과 함께 뛰놀았다.

두 곡을 마치고 퇴장하는 그에게 관객은 끊임 없는 구애를 던졌다. 결국 이승기는 싸이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다.

'내 여자라니까'는 싸이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승기의 데뷔 앨범 타이틀이다. 싸이는 이후 "이 곡을 통해 사람들이 내 작사 작곡 실력을 다시 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승기와 싸이의 공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기 싸이 이런 인연이" "이승기 싸이 재미있었다" "이승기 싸이 의외의 조합" "이승기 싸이 콘서트 와서 잘 즐기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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