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왕’ 피긴스, ML 복귀 노려… 10팀 상대 테스트

입력 2014-01-16 08: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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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전천후 플레이어 숀 피긴스(36)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16일(한국시각) 피긴스가 탬파에서 10개 팀을 상대로 타격과 수비, 주루 등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사실상의 공개 오디션. 이어 크라스닉은 피긴스가 60야드(약 55m)를 6.5초에 달리며 30대 중반 치고는 좋은 기록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피긴스는 LA 에인절스 시절 메이저리그 정상급 1번 타자로 이름을 널리 알린 선수. 지난 2005년에는 62도루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연평균 타율 0.292와 5홈런 52타점 93득점 162안타 44도루를 기록하며 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약 383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뒤 정상급 기량을 잃어버렸다.

시애틀에서 지난 2012년까지 3년간 연평균 타율 0.227과 1홈런 20타점 35득점 80안타 19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장기계약 후 몰락을 겪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내외야 백업으로는 활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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