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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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통산 21번째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 예능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대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MC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유재석은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으로 개인 통산 9번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SBS 연예대상’에서 세운 종전 최다 수상 기록(8회)을 넘어선 것으로, 한국 예능사에서도 유례없는 기록이다.

‘목표달성! 토요일-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느낌표-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공감토크쇼 놀러와’,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에 이르기까지 유재석은 지난 25년간 MBC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들을 최전선에서 이끌며 늘 새로운 웃음을 전해왔다.

유재석이 걸어온 발자취는 곧 MBC 예능의 역사와도 같다. 리얼 버라이어티·토크쇼·관찰 예능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유재석은 때로는 플레이어로, 때로는 설계자로 적재적소에 완벽히 녹아들며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MBC 예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그 자체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유재석은 최근 레거시 미디어를 넘어 뉴미디어 영역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하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유재석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의 예능인’에 14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처럼 유재석은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조화로운 호흡 속에 시청자들에게 무해한 웃음을 선사하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전하고 있다. MBC 예능의 역사와 맞닿아 있는 유재석의 기록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하게 쓰이고 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