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시청률 높은 이유? 역사 아닌 드라마로 봐준 덕분”

입력 2014-01-20 15: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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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하지원. 동아닷컴DB

배우 지창욱이 역사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기황후’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지창욱은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 중 원나라의 황제 타환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지창욱은 이날 계속되는 드라마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방송 초반에 걱정을 많이 했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역사 왜곡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히 이 같은 논란에도 드라마는 시청률 20%를 돌파(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역사가 아닌 드라마로서 저희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 같아요. 역사 왜곡을 했다는 것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에요. 왜곡은 인정하지만, 꾸며진 드라마이기에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이 아닌 가 생각해요.”

덧붙여 그는 배우로서 “앞으로도 배우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대본이 나오면 재미있게 연기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 기승냥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로 지난 14일 시청률 20.3%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산ㅣ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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