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고민’ 버넷, 결정은 언제쯤?…고민만 3달째

입력 2014-01-21 06: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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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는 오른손 베테랑 투수 A.J. 버넷(36)이 선수 생활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투수코치 레이 서라지가 버넷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FA가 된 버넷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이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라지 코치는 지난 10일 버넷이 은퇴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버넷의 직접적인 발언은 나오지 않은 상태.

앞서 버넷은 지난해 9월 2013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퀄리파잉 오퍼를 한다면 은퇴하지 않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버넷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았고, 이에 버넷은 선수 생활 연장과 은퇴를 사이에 두고 고민을 시작한 것.

버넷은 지난해 피츠버그로 이적해 2년 연속 두 자리 승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30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너클 커브를 구사한다.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널리 알린 버넷은 지난 1999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5년 간 375차례(370선발) 마운드에 올라 2353 2/3이닝을 던지며 147승 13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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