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마인츠행 희망… 공격형 미드필더 자신 있어”

입력 2014-01-2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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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 유니폼을 입게 된 구자철(25)이 이적 후 각오를 드러냈다.

구자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마인츠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마인츠에 오고 싶었다. 마인츠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호에게서 마인츠가 멋진 팀이고 좋은 팬들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무척 친한 사이인 만큼 박주호와 서로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코리안 듀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구자철은 확실한 팀 플레이어다.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것을 선호하고 가장 잘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향후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구자철 역시 “슈팅에 자신 있고 많이 뛸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는 공격수들을 도우면서 수비에도 가담할 수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을 막아내며 맹활약한 구자철은 이번 시즌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8일 마인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구자철은 19일 곧바로 연습 경기에 나서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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