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티스트 손끝에서 탄생한 ‘겨울왕국’ 공주들

입력 2014-01-23 08: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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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티스트 손끝에서 탄생한 ‘겨울왕국’ 공주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디즈니 사상 최강 제작진으로 구성된 ‘겨울왕국’에 참여한 한국인 아티스트는 김진, 케빈 리, 변동주, 최영재, 유재현, 이현민, 장 리 이다. 이들 대부분이 ‘라푼젤’, ‘주먹왕 랄프’에 이어 ‘겨울왕국’에서 호흡을 맞춰 명품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저 김진은 1995년 디즈니에 입사해 20년간 ‘라푼젤’, ‘볼트’, ‘공주와 개구리’, ‘치킨 리틀’, ‘타잔’ 등 굵직한 작품들을 도맡아왔다. 이번 ‘겨울왕국’에서는 디즈니 최초 자매 캐릭터인 ‘엘사’와 ‘안나’의 어린시절과 자매의 부모님인 왕과 왕비를 디자인했다.

레이아웃 아티스트 케빈 리는 캐릭터를 포함한 비주얼 구성요소 등 전체적인 화면상의 연출을 맡았고 최영재와 이현민은 애니메이터로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장 리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아렌델 왕국을 창조했고 변동주는 ‘겨울왕국’에서 가장 놀라운 찬사를 받고 있는 엘사의 얼음 마법 특수효과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유재현은 ‘겨울왕국’에서 가장 놀라운 찬사를 받고 있는 ‘엘사’의 옷 변신 장면과 올라프가 생기는 엘사 매직 등 얼음 마법의 볼륨효과를 총괄하였다.
이처럼 전 세계를 황홀하게 녹이고 있는 명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오랜 시간 동안 디즈니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온 한국인 아티스트들의 섬세한 손끝에서 탄생해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겨울왕국’은 국내 개봉 7일 만에 약 170만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 이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 골든글로브 수상 및 아카데미에 후보로 올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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