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스완지 기성용 임대 결정 의문”

입력 2014-01-23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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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맨유 선덜랜드’

[동아닷컴]

현지 언론이 최근 맹활약 중인 기성용(25·선덜랜드)을 임대 시킨 전 소속팀 스완지시티에 독설을 날렸다.

영국 매체 ‘팀톡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기성용을 선덜랜드로 보낸 스완지는 미쳤다”는 말로 다소 거친 비난을 퍼부었다.

이 매체는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을 임대로 내보낸 것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결정이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헌신했고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치렀는데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의 선덜랜드 임대는 쉽게 버려질 자원이 아니라는 느낌만 더해줬을 뿐”이라며 선덜랜드 이적 후 기성용이 보여준 활약에 대해 호평했다.

기성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맨유와의 2013-14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1개와 승부차기 골을 성공시키는 등의 활약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또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73차례 패스를 시도해 9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 93%는 이날 출전한 27명의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해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캐피털 원 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기성용은 3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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