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지갑 안 닫았다… FA 드류 영입 고려 중

입력 2014-01-24 0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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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최고의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와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666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뉴욕 양키스의 지갑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내야 보강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의 스티븐 드류(31)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32)가 FA 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39)가 16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며 내야 보강이 필요해진 상태.

또한 ‘캡틴’ 데릭 지터(40)가 재활을 끝내고 2014시즌 복귀할 예정이지만, 마흔의 나이인데다 부상 회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이미 이번 오프 시즌에 4억 달러(약 4300억 원)를 넘게 썼음에도 드류를 영입해 지터에 대한 보험을 드는 한편 2루수로 활용하는 방안 역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드류는 메이저리그 통산 8년간 936경기에 유격수와 지명 타자로 출전했을 뿐, 2루수로 나선 경험은 없다.

드류는 지난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을 거쳐 지난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124경기에 나서 타율 0.253과 13홈런 67타점 57득점 112안타를 기록하며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유격수로서 나쁘지 않은 타격 능력과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내야 수비 중 가장 어렵다는 유격수 포지션에서의 수비 능력을 감안한다면 2루로 나서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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