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강호 멕시코에 0-4 완패… 한국 멕시코 하이라이트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홍명보호, 강호 멕시코에 0-4 완패… 한국 멕시코 하이라이트

홍명보호(號)가 새해 두 번째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26일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고 기분좋은 새해 첫 승을 거뒀던 홍명보호는 이날 완패로 올해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멕시코와의 상대 전적은 13전 4승2무7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투톱으로, 양쪽 날개에 염기훈(수원)과 김태환(성남)이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는 박종우(부산)와 이명주(포항)가,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강민수(울산), 김기희(전북), 박진포(성남)가 포백(4-back)으로 나왔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나섰다. 지난 26일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염기훈, 김태환, 박진포 등 3명이 새로 선발 출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의 멕시코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한국은 전반 36분 멕시코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오리베 페랄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는 9분 뒤 알랄 풀리도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신욱과 이명주, 염기훈 대신 이승기(전북), 이호(상주), 김민우(사간 도스)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또 이근호, 김진수, 박종우를 빼고 고요한(서울), 김대호(포항), 송진형(제주)을 교체로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멕시코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40분과 44분 풀리도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결국 0-4로 패했다. 풀리도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 은퇴한 ‘초롱이’ 이영표가 이날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나서 한국과 멕시코의 축구 평가전을 중계했다. 이영표의 해설 데뷔 무대.

한국은 내달 2일 오전 7시 미국과 올해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