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여자친구 공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의 여자친구가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러시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안현수는 여자친구를 동행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러시아 언론에 '나리' 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여성의 존재가 국내 취재진의 카메라에 노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안현수의 여자친구는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링크 밖 관중석에서 안현수를 향해 애정어린 눈빛을 보냈다.
안현수는 자신의 팬이었던 이 여성과 몇 해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1년여 전부터는 아예 러시아로 건너와 안현수를 뒷바라지 하고 있다.
선수의 여자친구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관중석에서 경기나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 대표팀은 안현수를 위해 이 여성을 기꺼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켜 AD카드까지 발급해 줬다. 안현수를 위한 배려이자 특혜다. 안현수의 여자친구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안현수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나 훈련에 동행한다.
또 안현수는 러시아 선수단 공식 프로필에 유일한 가족으로 '파트너 나리' 라고 소개할 만큼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안현수 여자친구 얼핏 보면 김연아 닮았다", "안현수 여자친구 아담하네", "안현수 여자친구도 러시아 단복 입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겨 줄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