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2월 24일 정규 2집 앨범 ‘CRUSH’ 발표…CL 자작곡 3곡 수록

입력 2014-02-13 16: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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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투애니원.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인기 걸그룹 2NE1이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한다.

2NE1은 오는 2월 24일 2010년 9월 공개된 정규 1집 앨범 이후 4년여만에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한다.

13일 0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이하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1년여 만에 FROM YG를 게시하며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수년 동안 팬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탓일까요? 왠지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아린 2NE1입니다”라며 “데뷔 6년 차인 2NE1이 신곡들로 가득한 정규 앨범을 발표합니다“며 “정규 1집은 사전에 싱글로 발표됐던 곡들에 신곡을 몇 곡 추가했지만 신곡들로 가득 찬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데뷔 6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2NE1의 정규 2집 타이틀곡 ‘CRUSH’는‘부수다’, ‘파괴하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강하게 마음을 뺏기다’라는 의미. 정규 2집 앨범은 총 10곡이 수록됐다. 특히 양대표는 전 곡을 타이틀곡이라는 마음으로 한 곡 한 곡 신중을 기해 선곡하고 준비한 앨범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끈다.

정규 2집의 음원은 2월 24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프라인 앨범은 그 다음주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2NE1의 뮤직비디오 중 사상 최대 비용이 투자되는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24일 티저 영상이 공개된다. 28일에는 뮤직비디오 완성본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2NE1의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총 10곡의 수록곡 중 CL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곡이 3곡 담기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드러냈다.

이에 양현석 대표는 “음악에 대한 평가는 추후 여러분들의 몫입니다만 CL이 만든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저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놀랍다’였습니다. 8년을 함께 해온 CL이 곡을 만들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고 처음 만든 곡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 만큼 좋다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앨범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2집 수록곡 외에 많은 곡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이며 2집에 수록 예정이던 멤버들의 솔로곡들도 다음 앨범을 위해 잠시 보류해 둔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2NE1의 새 앨범과 CL의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데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2NE1의 지속적인 앨범 활동을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양현석 대표는 “몇 가지 오차가 있는 것 같아 이를 다시 바로잡습니다. 2NE1 애프터 파티는 서울 공연이 마무리되는 3월 2일 한차례만 진행하며 양일 공연 중 하루라도 오신 분들의 경우 공연 티켓을 지참하시면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 대표는 “2014년은 YG에게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갈고 닦은 YG의 신인 그룹들을 4팀이나 선보이는 해이기도 합니다”라며 “저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기에 도전이라는 말로 위험한 일이기에 도박이라는 표현을 빌어 도달하기 힘든 목표를 꼭 이루어보려 합니다. 유일한 방법은 좋은 음악을 열심히 만드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NE1은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을 개최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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