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아노, 피츠버그 개막전 선발… 무한 신뢰

입력 2014-02-19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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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재기상을 받은 왼손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2)가 부활을 장담하지 못했던 지난해 봄과는 확연히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이슨 스탁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리리아노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허들 감독은 리리아노는 단순히 개막전 선발로 기용한 것을 넘어 완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리아노가 지난해 5월 12일에 가서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단 1년 만에 상황이 180도 뒤바뀐 것.

과거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리리아노는 제 2의 요한 산타나(35)로 각광 받으며 2006년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했다.

이후 리리아노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몰락했고, 그대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리리아노는 지난 시즌 26경기에서 161이닝을 던지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피츠버그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로 이끌었다.

특히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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