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하지원(오른쪽). 동아닷컴DB
하지원은 6월28일 일본 도쿄 미엘파르케홀에서 ‘2014 하지원 팬미팅 인 도쿄’라는 타이틀로 7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한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 ‘다모’와 ‘황진이’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하지원은 2007년 처음으로 팬미팅을 연 바 있다.
6월 팬미팅을 앞두고 오랜만에 현지 팬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갖는 하지원은 이후 작품인 ‘시크릿가든’과 ‘기황후’까지 팬들의 끊이지 않는 관심에 특별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팬들과 악수회를 진행하며 응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지창욱은 5월17일 도쿄 요미우리홀과 6월7일 오사카 시어터 브라바에서 각각 ‘더 시크릿 쇼’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2월 데뷔 첫 팬미팅을 열었던 지창욱은 이번 행사에서 지금까지 출연했던 뮤지컬과 드라마 영상을 팬들과 함께 감상한다.
또 작품에 등장한 노래를 직접 부르며, 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마지막에는 공연장을 찾은 전원과 하이터치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두 사람을 향한 현지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기황후’가 일본 CS방송 ‘위성극장’에서 1월23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방송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방송한 지 아직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다. 앞으로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원과 지창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앞서 하지원의 일본 공식 팬카페 ‘팀 지워나(Team Ji-Wona)’는 ‘기황후’ 촬영장에 130인분의 갈비탕을 제공했다. 팬들의 깜짝 방문에 하지원은 촬영장 인근에서 짬을 내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와 ‘다섯손가락’의 인기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른 지창욱은 뮤지컬 ‘잭 더 리퍼’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으로 일본 공연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일본팬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며 일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