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루카쿠 언급 “그는 나보다 뛰어나다”

입력 2014-03-05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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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터키에서 활약 중인 디디에 드록바(36·갈라타사라이)가 로멜루 루카쿠(21·에버튼)에 대해 언급했다.

드록바는 4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일간지 ‘SportWereld’와의 인터뷰에서“루카쿠는 나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루카쿠에 대해 “우린 둘 다 덩치도 크고 강하다. 하지만 루카쿠는 이미 내가 갖지 못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루카쿠는 19살에 이미 첼시에 몸담았다. 난 그 때 프랑스 르 망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카쿠는 첼시의 전설인 드록바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190cm 가량의 큰 체격에 뛰어난 센스와 발재간까지 겸비했다.

드록바가 터키로 떠나자 그의 빈자리를 루카쿠가 메울 것이라는 기대가 컸으나 지난 시즌 루카쿠는 웨스트브로미치로 임대됐다. 루카쿠는 웨스트브로미치에서 17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 시작 전에도 루카쿠는 첼시의 기대주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그를 신임하지 않았다. 루카쿠는 에버튼으로 임대됐고, 올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첼시의 주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9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드록바는 “루카쿠는 나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나는 그의 비교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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