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첫 선발 등판… 3이닝 1실점 ‘합격점’

입력 2014-03-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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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선발 데뷔전에서 첫 홈런을 맞았지만 비교적 안정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다나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브라이트하우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3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으로 첫 실점한 것 외에는 흠 잡을 데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2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구원으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등판까지 합치면 5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 더구나 아직까지 4사구가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첫 피홈런은 3회에 나왔다. 1-0으로 앞선 3회말 수비에서 필라델피아의 1번 타자 프레디 갈비스에게 일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이후 다나카는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3회를 마무리 했다. 총 투구 수는 41개였고,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km)이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치른 다나카는 지나친 투자라는 우려 속에서도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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