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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반기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클레이 벅홀츠(30·보스턴 레드삭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벅홀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맥케니에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벅홀츠는 3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벅홀츠는 경기 초반 타선이 3득점에 성공했고, 불펜 투수들이 피츠버그 타선의 반격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범경기 첫 승까지 기록했다.

이로써 벅홀츠는 시범경기 첫 승과 함께 9.00에 이르던 평균자책점을 2.25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벅홀츠는 지난해 4월에만 5승 무패를 기록하는 등 전반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부상이 겹치며 단 4경기에 선발 등판하는데 그쳤고, 결국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12승 1패 평균자책점 1.74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