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170억 원’ C.J. 윌슨, 차량 파손에도 여유

입력 2014-03-10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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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윌슨 차량 파손. 사진=C.J. 윌슨 트위터

[동아닷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베테랑 왼손 투수 C.J. 윌슨(34·LA 에인절스)이 웃지 못할 사진을 공개했다.

윌슨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13번의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내 차에 공이 맞은 것은 처음”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차 유리가 무언가에 맞아 부서지기 직전까지 금이 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윌슨에 따르면 야구공에 맞아 이리된 것.

하지만 윌슨은 2014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171억 원)를 받는 고연봉자답게 이러한 상황을 웃으며 넘기는 여유를 보였다.

정상급 왼손 투수 윌슨은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두각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10년. 당시 윌슨은 텍사스 소속으로 15승을 올렸다. 이후 2011년에도 16승을 거두며 LA 에인절스와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윌슨은 지난 2012년 13승과 평균자책점 3.83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엔 17승과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다시 정상급 왼손 투수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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