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회관 매입 과정에서 건물가격을 부풀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대한배구협회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배구회관을 찾아가 배구협회 사무실에서 사용 중이던 컴퓨터의 하드디스켓을 모두 복사하고 회계장부, 사옥매입 관련 부속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관련 자료들을 모두 가지고 갔다”고 전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그동안 건물매입에 관련한 협회 임원들의 소환조사에 이은 조치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