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19kg’ 산도발, 감량 효과?… 시범경기 맹타

입력 2014-03-11 09: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블로 산도발.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기간에 무려 19kg을 감량한 파블로 산도발(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산도발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패했지만, 산도발의 타격 만큼은 빛났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것.

이로써 산도발은 지난 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0.381

‘쿵푸팬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산도발은 지난 2008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9년과 2011년 각각 25, 23홈런을 때려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년 연속으로 20홈런 달성에 실패했고, 이번 오프 시즌 기간에 19kg 감량에 성공해 육중한 몸매에서 탈출했다.

장타력 실종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체중 감량은 산도발의 타격과 선수 생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