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식 정아율, 화려해 보이던 연예계의 그늘

입력 2014-03-11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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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식 정아율
배우 우봉식(43)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 2012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배우 정아율(본명 정혜진)의 사망경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서울 수서 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이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주인집 딸이 이를 최초로 발견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망한 우봉식은 2007년 '대조영' 이전에도 연기자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 왔으나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인테리어 일용진 노동자 생활을 하며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우봉식의 사망원인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2012년 신인 연기자로 막 첫 발을 내딛은 후 자살이라는 선택을 한 여배우 정아율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정아율은 사망 직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다. 의지할 곳 하나 없다" 라는 글을 SNS 계정을 통해 남겨 오랜기간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음을 고백했다. 이후 그는 이날 사망한 우봉식처럼 목을 매 숨진채로 발견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누리꾼들은 우봉식과 정아율의 사연에 "우봉식 정아율, 어쩌다가 그런 선택을" "우봉식 정아율, 연예인 중 빛 보는 사람은 소수라더니" "우봉식 정아율, 안타까운 우리나라 연예계의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마이네임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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