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사망에 과거 생활고로 고통 받은 배우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도 재조명

입력 2014-03-11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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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DB

‘배우 우봉식’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에 배우 정아율과 김수진, 듀스 출신 가수 김지훈에 대한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과거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오전 “사극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셋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최근 일을 구하지 못해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을 연명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그는 우울증을 앓으면서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지난 1983년 MBC 드라마‘3840 유격대’의 아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꾸준히 연예계 생활을 해왔다.

그의 죽음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이유다.

최근 그는 드라마 ‘대조영’,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우봉식은 지난 1990년 극단 한겨레 대표를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2008년 사이 ‘솔트픽쳐스’ 대표이사를 지내며 경영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활동이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배우 우봉식과 비슷한 이유로 목숨을 끊은 배우들도 함께 재조명 되고 있다.

듀크 출신 김지훈은 과거 ‘그대 눈물까지도’,‘천국에서 내린 비’등의 인기곡들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결국 생활고와 우울증 등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신인 배우 정아율도 지난 2012년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정아율 역시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괴로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배우 김수진도 지난해 3월 우울증과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수진은 과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었다.

‘배우 우봉식’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안타깝다. 얼마나 힘들었으면”,“배우들의 생활고, 정말 안타깝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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