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3월, 최대의 수산물 시장인 부산 자갈치에는 손님을 유혹하는 골목이 있다. 서로 마주보며 일렬로 늘어선 생선구이집과 곰장어집. 자갈치 시장의 일등명소로 소문난 먹거리 골목을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생생히 소개한다.
생선구이집은 이 골목에만 열 하나의 점포가 빼곡히 자리 잡았다. 구수한 냄새와 노릇노릇한 생선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온 손님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 관광객들이 서서 기다리기 일쑤.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응대하는 상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곰장어 골목에는 사연도 많다. 처음엔 특별한 상호 없이 시작해 현재는 숫자에 지역 이름을 붙여 표시한다. 이 중 지역 이름이 두 개인 간판이 눈에 띈다. 고향이 다른 두 주인, 남편과 아내의 고향을 나란히 건 가게, 시어머니에게 물려받아 시어머니 고향과 자신의 고향을 합친 가게 등 각양각색의 간판이 재미를 준다. 자갈치 시장의 모든 것이 12일 오후 8시30분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