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국환이 '기황후' 속 연철의 최후를 처절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환은 11일 밤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에서 원나라의 대승상 연철의 최후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전국환은 이날 김영호(백안 역)에 의해 목이 졸리는 형벌을 받으면서도 "이 사람 눈에는 다 보인다. 대원제국은 기 씨에 의해 망쳐질 것이다. 이 위대한 제국이 고려 계집의 치마폭에 휩싸일 것을 생각하니 원통하다"는 처절한 저주를 남기고 퇴장했다.
전국환은 1973년 한 극단의 단원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최근작으로는 MBC ' 더 킹 투하츠'에서 북한 정권의 2인자 역을 맡았으며, SBS '결혼의 여신'에서도 권위적인 재벌가 회장님 역을 연기했다.
또한 KBS2 '각시탈'에서는 일본 낭인들을 이끄는 수장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연철의 최후를 연기한 전국환에 대해 "전국환 연기, 소름끼쳤다" "전국환의 연철 연기는 절대 못 잊을 것 같다" "전국환 마지막 예언, 무서울 정도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전국환 기황후 연철 최후, MBC TV 방송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