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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랜스 린(2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 번째 등판에서는 삼진 쇼를 선보이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린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린은 애틀란타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는 한편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냈다.

특히 린은 2회초 1사 후 안드렐톤 시몬스(25)부터 4회초 마지막 타자가 된 크리스 존슨(30)까지 8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린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6.14까지 끌어내렸을 뿐 아니라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1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 남게 됐다.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게 될 린은 지난 2012년 18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아 두 자리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애틀란타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11득점에 성공, 11-0으로 크게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