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예능+드라마 동시출연 시너지, CF로 증명

입력 2014-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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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서진.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서진.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서진이 출연 중인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인기의 시너지 효과를 잇따른 광고계 러브콜로 실감하고 있다.

이서진은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과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시즌2에 출연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연속해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첫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는 냉철한 검사로, 예능에서는 ‘허당’ 이미지의 ‘짐꾼’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참 좋은 시절’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30% 돌파하고, ‘꽃보다 할배’가 첫 회에서 7.7%를 기록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서진은 그 후광 효과를 광고로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꽃보다 할배’ 시즌1 종영 이후 소셜커머스, 식품, 제과, 아웃도어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이서진은 애초 계약기간인 6개월이 끝난 후에도 대다수의 브랜드에서 재계약에 성공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기존 광고 외에도 제약, 캐주얼 브랜드, 음료 등의 광고를 추가로 계약을 마쳤거나 논의 중이다.

이서진이 전속 모델로 있는 한 캐주얼 브랜드는 ‘꽃보다 할배’ 방송일에 맞춰 이서진이 출국 당시 입었던 재킷을 홈쇼핑에서 단독 론칭해 13분 만에 매진시켰다. 해당 홈쇼핑은 8일 첫 론칭에 이어 ‘꽃보다 할배’와 ‘참 좋은 시절’이 방송된 다음날인 17일 두 번째 특집 방송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이서진은 ‘참 좋은 시절’의 제작발표회에서 “3월부터 드라마와 예능이 동시에 방송되는데 ‘꽃보다 할배’의 이미지 때문에 혹시라도 시청자들이 드라마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서진의 상반된 모습이 매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광고주들에게도 호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서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 전 걱정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 최근 새로운 광고를 비롯해 내레이션이나 각종 홍보대사 등 제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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