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측은 19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극 중 타나실로 열연한 백진희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백진희는 “‘기황후’는 큰 용기와 도전이 필요했던 작품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는 악역인데다 쟁쟁한 선배님들까지 많아 겁이 났다.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고,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모습으로 퇴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백진희는 “뿌듯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모든 장면을 100% 소화했나 되돌아보게 되더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악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에너지 소모가 컸다. 휴식 취하면서 다음 작품에는 상큼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백진희는 ‘기황후’에서 하차한 뒤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도시의 법칙’ 촬영차 미국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