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위화도 회군

KBS1 대하사극 '정도전'에서 위화도 회군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23일 밤 방송된 '정도전'에서는 명나라가 철령 이북에 철령위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최영(서인석)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앞서 최영은 철령위 설치를 하려는 명나라에게 강경대응 할 것을 밝히며 "요동정벌에 나서자"고 주장했으나 이성계를 비롯한 무장들과 사대부들은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곧 명나라 사신이 와 철령위 설치를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최영은 "징집령을 내려 요동을 정벌하겠다"고 나섰고 이성계는 전쟁 준비에 혹사되는 백성들을 본 후 "요동정벌은 결단코 안된다"고 입장을 정리해 위화도 회군을 예고했다.

위화도 회군은 이성계가 요동 정벌군을 끌고 나섰다가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린 사건으로, 이 과정에서 우왕이 폐위되고 최영 역시 실각의 길을 걸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후 "정도전 위화도 회군, 이제 조선 건국만 남은건가" "정도전 위화도 회군
, 예고부터 쫄깃하다" "정도전 위화도 회군, 이제 최영과 이성계의 대립이 시작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정도전 위화도 회군, KBS1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