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4선발로 시작… 4월 5일 토론토전 선발

입력 2014-03-25 0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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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우선 4번째 선발 자리에서 첫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타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CC 사바시아(34)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바시아에 이어 노장 구로다 히로키(39)와 이반 노바(27)를 2-3번째 선발 투수로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따라서 다나카의 2014시즌 첫 등판은 다음달 5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예상과는 조금은 다른 조치. 당초 다나카는 사바시아-구로다에 이어 3선발로 2014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팀의 세 번째 선발로 나선다면 다나카는 첫 등판부터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4번째 선발로 나선다면 같은 지구의 토론토를 상대해야 한다. 토론토 역시 지난해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휴스턴 보다는 상황이 낫다.

더구나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는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 중 하나다. 따라서 다나카는 개막전부터 ‘타자 구장’에서 등판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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