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왜?… 슈어저 8년-DET 6년 원해

입력 2014-03-25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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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맥스 슈어저.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장기계약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30)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입장에는 2년의 기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25일(한국시각) 연장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슈어저와 디트로이트 구단 사이에는 2년의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슈어저는 8년에 이르는 초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는 반면, 디트로이트는 이보다 2년이 적은 6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트로이트는 지난 23일 슈어저에게 역대 투수 최고액 급의 연장계약 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슈어저의 입장은 달랐다. 슈어저 자신이 역대 투수 최고액 급을 요구했지만, 디트로이트가 이를 거부했다는 것. 양쪽의 말이 정 반대였다.

슈어저는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과 탈삼진 240개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

이번 시즌에도 팀 동료인 저스틴 벌렌더(31)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함께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슈어저는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하는 디트로이트에게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디트로이트와 슈어저가 언급하며 화제에 오른 역대 투수 최고액 급은 팀 동료인 저스틴 벌렌더(31)가 따낸 7년간 1억 8000만 달러(약 1938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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