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5선발 따나?… STL전 6이닝 1실점 ‘첫 승’

입력 2014-03-25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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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가 시범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첫 승을 따냈다.

마쓰자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에 위치한 트래디션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시범경기 5번째 선발 등판만에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승리투수까지 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때 일본 최고의 투수로 불린 마쓰자카는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미국 진출 첫 해인 2007년 15승을 올렸고, 이듬해 18승과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부상이 겹치며 부진을 거듭했다.

이후 마쓰자카는 지난해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마지막 4경기에서 3승과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며 부활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마쓰자카는 지난 1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헨리 메히아, 존 래난, 카를로스 토레스와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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