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레스터 연장계약 임박… “이번 주 완료 원해”

입력 2014-03-25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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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또 한 건의 장기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 레드삭스가 에이스 존 레스터(30)와의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보스턴의 벤 셰링턴 단장이 25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레스터와의 연장계약 협상을 이번 주 안에 마무리 짓길 원한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앞서 레스터는 지난 1월 말 ESPN을 통해 보스턴에 남기 위해서라면 FA 시장에서의 평가되는 가치보다 적은 금액에 계약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더스틴 페드로이아(31)를 떠올리게 하는 ‘홈 디스카운트’ 가능 발언. 따라서 보스턴과 레스터의 연장계약협상은 어렵지 않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레스터의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39억 원)다.

레스터는 지난 200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된 뒤 2006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기쁨도 잠시 레스터는 그 해 혈액암 진단을 받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기적처럼 부활했고, 2008년 16승을 시작으로 지난 6년간 89승 54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특히 혈액암을 극복한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선 2008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노히트 게임을 연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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