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페예그리니 감독 “맨유 골 찬스 한번도 없었다”

입력 2014-03-26 11: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맨시티’

[동아닷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완파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맨시티의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 모예스 감독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평가다.

맨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14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의 상승세를 탄 맨시티는 21승 3무 5패(승점 66)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15승 6무 10패(승점 51)를 기록하게 된 맨유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2001-02시즌과 2003-04 시즌 당한 9패가 역대 최다 패배였던 맨유는 처음으로 10번째 패배를 겪으며 고개를 숙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3~4번 정도 있었고, 3골을 넣었다”며 맨시티의 경기력에 대해 흡족해했다.

이어 “맨유는 한 번도 골 찬스가 없었다. 우리는 처음부터 공격적이었고, 꽉 짜여진 팀이었다. 특히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것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다”고 말했다.

또 “맨유 같은 대단한 팀을 원정에서 이긴 것은 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리버풀과 첼시를 상대하려면 승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점을 계속 쌓아가겠다”는 말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