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전쟁 中…사진 보니 “승자 정해진 듯”

입력 2014-03-26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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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자 벨로체 김수진’. 동아닷컴DB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 ‘그런남자’ 전쟁 中…사진 보니 “승자 정해진 듯”

신인 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를 반박한 곡 ‘그런 여자’를 발표한 3인조 여성 그룹 '벨로체'가 화제다. 특히 벨로체 ‘그런여자’와 브로의 ‘그런남자’ 맞대결이 화제가 될 뿐 아니라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서로 해학적인 노래를 불러 재미를 더하고 있다.

25일 벨로체는 ‘그런여자’를 발표하며 브로(bro)의 ‘그런남자’에 맞섰다. ‘그런여자는’앞서 일부 한국 여성을 풍자하며 남성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각종 음원차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그런남자’의 가사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벨로체가 발표한 ‘그런여자’의 카카오톡 대화 형식으로 이뤄진 뮤직비디오도 브로의 ‘그런 남자’와 같다. 특히 ‘그런남자’에서 여자가 ‘ChaNnel’이라는 대화명을 쓰는 것에 빗대어 ‘그런여자’에는 남자의 대화명을 'Banz'로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명품을 좋아하는 여자와 수입차를 좋아하는 남자를 풍자한 것.

벨로체의 ‘그런 여자’ 가사에는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기념일을 지나쳐버려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라고 한 뒤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고 외치는 반전이 나온다.

이는 브로(bro)의 ‘그런남자’가사를 패러디 한 것이다. ‘그런남자’는 “말하지 않아도 네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남자”, “너무 힘이들어서 지칠 때 항상 네 편이 되어주는 그런남자”, “키가 크고 재벌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라고 한 뒤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라는 남성들의 속마음을 표현했다.

벨로체 그런 여자를 들은 누리꾼들은 “벨로체 그런 여자, 웃기다. 재밌는 맞대결이네”, “벨로체 그런 여자, 서로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벨로체 그런 여자, 가사들이 약간 불쾌한 부분이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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