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조스 웨던 감독이 30일 부터 약 2주간 진행될 한국 촬영을 앞두고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서울에 가서 촬영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서울의 일부 시내 교통을 통제하는 것에 관련하여 “촬영 때문에 시민분들이 겪으실 불편에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 나 역시 LA에 살고 있어 영화 촬영 때문에 거리를 통제하는 경우가 있어 유쾌하진 않지만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웨던 감독은 서울 촬영에 관해 “저희 마블 스튜티오는 영화를 사랑하고 서울을 사랑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한군데에 담아 전 세계 최초로 보여줄 예정이다”며 “미국에서 서울 배경의 영화는 아직 없었는데 ‘어벤져스2’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서우을 보여주는 것은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촬영기간동안 불편하시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양해를 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30일 부터 첫 촬영을 시작하는 ‘어벤져스2’는 마포대교, 청담대교, 세빛둥둥섬 촬영을 시작으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단지, 4월 5일에는 청담대교, 한강뚝섬공원, 4월 6일에는 강남사거리 등 약 보름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측은 영화의 저작권, 초상권 보안 및 시민 안전을 위해 취재의 협조를 구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