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소녀시대-포미닛 당찬 그녀들의 한마디 ‘미스터미스터! 오늘뭐해?’

입력 2014-03-28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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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요계는 걸그룹들의 치열한 섹시전쟁으로 핫했다. 핫한 만큼 선정성 논란 또한 바늘에 실따르듯 거셌다.

수단과 방법도 다양하게 과감해지는 의상들과 매번 상상이상의 아찔한 안무들은 웬만해선 자극적이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길어지는 섹시전쟁 속에 식상해질대로 식상해진 가요계에 새로운 변화의 싹이 보인다.

노출보단 카리스마 ‘우린 소녀시대니까’

어리다고 놀리지 말라던 소녀들이 멋지고 착한 왕자님을 기다리다 이제는 직접 ‘나를 빛내줄 선택 받은 자! 그게 바로 너’라며 한층 과감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짧은 치마와 시스루 대신 청바지와 재킷, 페도라와 넥타이 차림으로 쉴 새 없이 ‘미스터미스터’를 외치는 소녀들은 왠지 모르게 더욱 당당하고 매력있게 느껴지기에 충분하다.

걸그룹의 섹시 콘셉트가 대세로였던 이 때 노출보다 카리스마로 무장한 그녀들의 무대에 더욱 시선이 간다.

섹시 콘셉트가 꼭 최고는 아니에요~


노출제로! 카리스마로 완전무장


그래 바로 너! 미스터 미스터~


이게 바로 소녀시대만의 매력!



뮤직비디오만 봤다고? ‘무대 위 포미닛을 봐’

‘오늘 뭐해?’로 컴백한 포미닛. 섹시 카리스마 대표 걸그룹이기 때문일까? 포미닛의 활동에는 언제나 선정성 논란이 뒤따랐다.

이번 4MINUTE WORLD의 타이틀곡 ‘오늘 뭐해?’의 뮤직비디오 역시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를 잘 살리긴 했지만 현아의 과감한 가슴 노출과 봉춤, 전지윤의 변기춤 등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선정성 논란이 된 뮤직비디오 장면만 보면 ‘오늘 뭐해?’는 지루한 일상을 탈출해 특별한 재미를 찾는 사람들과 신나게 어울려 놀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와 전혀 상반된 모습이다.

포미닛의 ‘오늘 뭐해?’를 선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는 노래에 담긴 즐거운 메시지를 뮤직비디오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무대라는 것. 무대에서의 귀엽고 재미있는 그녀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마냥 섹시하지만은 않아요~


무대 위 깜찍발랄한 포미닛!


섹시에 귀여움까지 더한 포미닛 스타일~


글·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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