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日 55000명 대관중 속에서도 ‘돌’ 던졌다

입력 2014-03-29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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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 데뷔전서부터 55000명 대 관중 속에서 '끝판대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한신이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 153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세이브.

한신이 2점차의 리드를 잡은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아베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로페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야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2사 2루에서 폭투로 주자를 3루에 보냈으나 하시모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2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또한 오승환은 첫 실전무대 등판에서 비록 33개의 다소 많은 공을 던지기는 했지만,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한 ‘끝판대장’답게 대 관중 속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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