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NLL 해상 사격 훈련 포탄’ 연평도-백령도 인근 떨어져

사진출처｜방송캡처

북한 ‘NLL 해상 사격 훈련 포탄’ 연평도-백령도 인근 떨어져

북한 사격훈련 도중 포탄 일부가 NLL(북방한계선) 남쪽해상에 떨어져 우리 군이 대응사격에 나섰다.

합 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북한은 우리 측 해군2함대사령부에 NLL 인근 북쪽 7개 구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알려왔으며, 이후 포탄 중 일부가 백령도 남쪽 해상에 떨어져 우리 군에서도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북한이 언급한 사격훈련 지역은 황해도 장산곶 등을 포함한 NLL이북 7개 구역이다.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15분쯤부터 서해NLL지역에서 사격훈련을 했으며, 일부 포탄이 NLL이남지역에 떨어졌다.

이에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이 비상 대기 중이던 우리 군은 지체하지 않고 K-9 자주포 40~45발을 북을 향해 쐈다.

북한 사격 훈련의 여파로 백령도 주민들의 대피도 시작됐다. 백령면사무소는 오늘 낮 12시쯤 주민 4500여명을 대피소로 대피시켰고, 연평면사무소도 오후 1시쯤 주민 400여명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북한의 백령도 사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 의도적인건가”,“북한 제2연평도 일으키려고 작정했구나”, “북한 포탄에 백령도 주민들 떨고 있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